내일신문 대구

대구 수성구 다도, ‘제1회 찾아가는 인성 차 체험교실’ 수료식 개최

내일신문 전팀장 2016. 6. 29. 14:33

❍ 다도(茶道) 전문가 초등학교 직접 방문해 할머니와 손자 간 전통 차 체험통한 세대 간 장벽 허물어

 

대구 수성구(구청장 이진훈)는 29일 오후 1시 30분 용지초등학교에서 할머니와 손자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제1기 찾아가는 인성 차 체험교실’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인성 차 체험교실’은 대구 수성구 다도 즉, 차 문화 교육기관으로 찾아오기 힘든 어린 학생들과 할머니를 대상으로 다도 전문가가 직접 학교를 찾아가는 교육으로 올해 처음 운영됐으며, 학생들의 인성발달은 물론 세대 간 장벽을 허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손자가 직접 우린 차를 할머니에게 따라드리는 시연식에 이어, 교육에 성실히 참여한 9가족에게 수료증이 전달됐다.

 

차 체험교실을 운영하게 된 용지초등학교는 맞벌이 가정이 많아 할머니와 함께 지내는 아이들이 많은 상황을 고려, 특별히 재학생과 할머니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총 10회의 강의를 통해 차(茶)에 대한 이해 뿐 아니라, 인사, 바른 자세 등 예절교육, 친구와 가족을 대하는 마음가짐 등 인성교육이 함께 진행돼 학생들에게 실시간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여유와 명상을 갖게 하고 가족과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2012년부터 다양한 차(茶) 체험 사업을 통해 차 문화 보급에 앞장서 온 대구 수성구 다도와 (사)푸른차문화연구원은 어릴 때 경험한 차 문화가 인성과 가족애 회복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에 주목했다.

 

이에 2014년 ‘어린이 차 체험교실’, 2015년 ‘가족과 함께하는 인성 차 체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인성 발달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대구 수성구는 올해 처음 추진하는 찾아가는 교육 사업을 통해 차 문화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차 문화 저변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구 수성구는 9월에 범일초등학교에서 ‘제2기 찾아가는 인성 차(茶) 체험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이번 차 문화 교육을 통해 인성발달은 물론 세대간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 것이 큰 수확이다” 며 “앞으로도 바쁜 삶 속에서도 가족과 함께 차를 통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차 문화 보급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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