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립도서관, 북미팅데이, 우수북클럽시상, 독서퀴즈 등 다양한 책읽기 활동 예정
대구 시민들이 같은 책 한 권을 읽고 소통함으로써 공감의 문화 공동체를 형성하는 범시민 독서운동 ‘2016 한 도시 한 책읽기 운동’을 위한 2016. 대구의 책으로 ‘시간을 파는 상점’이 선정되었다.
대구의 한 도시 한 책 읽기운동은 ‘책으로 하나 되는 행복도시’라는 슬로건 아래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대구교육청과 9개 공공도서관, 대구시가 공동으로 주관하여 추진하였다.
※ 한 도시 한 책 읽기운동 : 1998년 미국 시애틀 공공도서관에서 ‘만약 온 시애틀이 같은 책을 읽는다면’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시작된 후 미국 전역과 영국, 캐나다 등 영미권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 되었고, 우리나라는 2003년 서산시와 순천시가 시범사업으로 실시한 후 각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서관 주도형 독서문화운동이다.
올해의 대구의 책 선정을 위해, 시립도서관은 지난 5월 온․오프라인을 통해 대구 시민 1,015명으로부터 208종의 도서를 추천받았다.
이 중 득표수 상위 15위까지의 도서 가운데 책의 수준, 내용, 독후활동과의 연계 가능성 등을 따져 분야별 전문가가 모인 도서선정위원회에서 글자전쟁(김진명, 2015, 새움), 시간을 파는 상점(김선영, 2012, 자음과모음), 안녕 엄마(남인숙, 2015, 호메로스) 3종을 대구의 책 최종 후보도서로 선정했다.
3종의 최종 후보도서를 두고 6월 10일부터 21일까지 9개 시립도서관 및 학교, 지자체, 구․군립도서관, 작은도서관 홈페이지와 게시판 등 온․오프라인을 통한 시민투표를 실시하여 총 11,347명의 전체 투표자 중 38.3%(4,347표)가 선택한 ‘시간을 파는 상점’이 최종 선정되었다. ‘안녕 엄마’는 33.2%(3,764표), ‘글자전쟁’은 28.5%(3,236표)로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시간을 파는 상점’은 소방대원으로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다 일찍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은 주인공 온조가 인터넷 카페에 ‘시간을 파는 상점’을 오픈해 손님들의 어려운 일을 대신 해주면서 겪는 성장이야기이다. 추리소설 기법으로 독자의 호기심을 유발시키고, 새로운 이야기를 계속 끌어들여 끝까지 긴장감을 자아내는 작품이다. 시간은 지금을 어디로 데려갈지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지금의 이 순간을 또 다른 어딘가로 안내해준다. 스스로가 그 시간을 놓지 않는다면..... 절망의 시간을 희망을 기대하는 시간으로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 교보문고 발췌 >
2016. 대구의 책이 확정됨에 따라 각 도서관에서는 7월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북클럽을 모집하여 북미팅데이, 우수북클럽 시상, 한 도시 한 책 독서퀴즈 등 행사를 열고 다양한 방식을 통해 대구 시민들이 책을 접하고 읽을 수 있도록 할 에정이다. 또한 9~10월경에는 9개 시립도서관 연합독서토론회와 작가 초청특강도 기획하고 있다.
※ 북미팅데이 : 북클럽 회원 상호간, 또는 북클럽 대 북클럽 간에 한 책 도서를 매개로 독서토론, 책 낭독, 독후활동 등 책을 중심으로 한 만남의 기회 제공
※ 우수북클럽 시상 : 도서관 홈페이지에 등록된 북클럽의 활동내용을 (참석인원, 토론내용, 게시 건수 등) 고려하여 우수북클럽을 선정, 시상함
※ 한 도시 한 책 독서퀴즈 : 한 도시 한 책 도서 내용 중 문제를 출제, 정답자를 추첨․시상함.
※ 9개 도서관 연합독서토론회 개최 및 작가초청 특강 : 북클럽 회원들이 한 도시 한 책으로 독서토론을 실시한 후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책과 작가에 대해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짐
한편, 대구시립공공도서관은‘위로의 그림책’으로 추진한 2015년 한 도시 한 책읽기 운동에서 490개의 북클럽을 모집하여 17개의 독후활동을 개최하였으며, 시민 2,913명이 참여하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중앙도서관 유금희 관장은 “스마트폰과 영상매체의 발달로 책 읽는 것이 어려운 일이 되어버린 요즘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 추진을 통해 대구 시민이 한 권의 책을 공유하여 읽고, 서로의 감정을 나누는 등 책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처 : 중앙도서관 독서문화과 ☎231-2041)
< 연도별 ‘대구의 책’ 선정도서 >
사업명 |
연도별 |
선정도서 |
한 도시 한 책읽기 |
2015 |
위로의 그림책/박재규/2015 |
2014 |
뒤뜰에 골칫거리가 산다/황선미/2014 | |
2013 |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신경숙/2013 | |
2012 |
내가 사랑하는 사람/정호승/2011 | |
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김려령,노미석/2007 | ||
2011 |
책과 노니는 집/이영서/2009 | |
2010 |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신화/서정오/2005 | |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서부도서관 추진) |
2009 |
잘가요, 언덕/차인표/2009 |
2008 |
졸라체/박범신/2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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