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경북 구미시의회 의장선거, '김익수 투표 인증샷' 사실무근

내일신문 전팀장 2016. 7. 4. 15:14

구미시의회 후반기 의장선거 김익수 인증샷 사실무근 ?



경북 구미시의회는 지난 7월 1일(금) 제20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후반기 의장선거를 실했다. 선거과정에서 김익수 시의원이 김태근 의원에 1표차이로 앞서는 등 접전을 벌여 결선투표까지 갔다. 이 과정에서 특정 후보에게 투표를 했는지 인증샷을 찍어 확인하는 등의 소동이 벌어졌고, 불법선거 등의 논란이 이어졌지만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에 결선투표에서 김익수 김태근 의원의 표차이가 동수로 나와서 다선인 김익수 의원이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되었다. 이에 따라 구미시의회 회의규칙 제46조와 지방자치법 제48조에 의해 이의제기 없이 의장에는 김익수 의원, 부의장에는 김태근 의원이 선출되었음을 공표했다.



한편, 오늘 구미시청 열린나래에서 발표된 일부 의원들의 기자회견 내용에 따르면 마치 특정인이 모의하여 투표했는지 인증샷을 찍어 보내라고 한 것으로 되어 있으나 김익수 의장은 후보자의 입장에서 지시나 부탁은 전혀 없었으며 더구나 본인은 본적조차 없어 실체를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김익수 구미시의장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더 화합의정에 혼신의 역할을 다 할 것을 약속하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역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