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생활

우호성의 대구사주 살롱-타고난 명보다 오는 운이 더 중요하다

내일신문 전팀장 2016. 7. 10. 22:03

우호성의 대구사주살롱-타고난 명보다 오는 운이 더 중요하다  


19대 총선을 6개월 앞둔 2015년 9월, 그의 명조(命造)를 처음 본 순간 깜짝 놀랐다. 그는 고위 공무원 출신이고, 고위 관료이면 관성이 뚜렷한법인데 그의 명조엔 관성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개되는 운을 본 다음 순간 또 한 번 놀랐다. 참 기막히게도 관운이 아름답게 흐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 그렇지!”


그가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터라 먼저 선거운을 관찰해보니 장땡이패를 쥐고 있는 형국으로서 당선 확률이 매우 높았다. 그 근거는 첫째 운의 흐름에 큰 영향을 주는 10년 주기의 대운(2006년 10월~2016년 9월)에 관운과 인복운(인성/印星운)이 함께 아름답게 와 있다는 점, 둘째 2016년에도 인복운이 발생하는 데다 천우신조(천을귀인)가 온다는 점, 셋째 여론이 형성되는 2015년 12월부터 2016년 1월에 인복운이 충만하다는 점, 넷째 후보를 결정하는 2016년 2월과 3월에 내 능력을 발휘하고 인정받는 기회(식상/食傷운)와 함께 천우신조(월덕합.2월)가 온다는 점, 다섯째 본격 선거운동을 펼치는 4월의 관운이 좋다는 점, 여섯째 선거당일에도 관운이 찬란하고 천우신조(천을귀인)가 온다는 점 등이었다.


선거는 상대가 있는 게임이어서 상대의 운도 함께 봐야 하지만, 이렇게 대운·연운·월운·일운에 걸쳐서 선거운이 양호하게 오면 “틀림없이 당선된다!”고 능히 호언장담할 만했다. 결국 그는 운대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다시 그의 명조를 면밀히 살펴보자. 특이하게도 그에겐 학문 코드인  인성이 없고, 권력·명예 코드인 관성은 전무하다. 그런데도 어떻게 명문대 법대에 들어가고 고시에 합격했을까? 고위 관료를 지내고 국회의원이 됐을까?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그 비밀은 운에 숨어 있었다.


그는 다행히도 또 다른 학문코드인 식상을 갖고 있는 데다 2대운(16세~25세)과 3대운(26세~35세)에서 인성운을 만난다. 그래서 고교 때 공부를 잘해서 명문대에 입학했고 대학 때도 공부를 열심히 해서 26세 때 고시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이어 4대운(36~45세)과 5대운(46세/2006년 10월~55세/2016년 9월)에서 비로소 황금빛 관운을 만난다. 그리하여 고위 공무원으로 승승장구하고 국회의원에도 당선됐다.


그런데 만약 그가 19대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고 2020년 20대 총선에 나선다면 어떻게 될까? 2016년 10월 이후의 대운은 관운이 쇠약한 시기이므로 당선 가능성은 낮다. 이 점에서 보면 관운과 인복운이 절정을 이룬 시기(2015년과 2016년 상반기)에 도전장을 내고 성공을 거둔 것은 탁월한 ‘기회 선택’이었다. 누가 알려주지 않았는데도 ‘기회 선택’을 잘 한 건 천우신조 코드가 3개나 든 명조를 타고난 덕분이라고 본다.


명에는 부족한 공부운이 20년 동안 줄기차게 온 덕분에 공부를 통해 입신양명하고, 명에는 전무한 관운이 대운 20년 동안 끊임없이 온 덕분에 관직을 통해 부귀공명을 누리니, 참 아름다운 인생이다. 그의 인생은 웅변한다. “타고난 명보다 오는 운이 더 중요하다.” 



   대구사주 우호성 칼럼_아이러브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