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시 시내버스 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 마련

내일신문 전팀장 2016. 7. 15. 12:01

대구시, 시내버스 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 마련
- 버스노조 7.19.(화) 버스운행중단 예고, 전 노선 대체수단 투입 무료운행 -

 

 

대구시는 대구버스노조에서 임금협상 결렬 시 7.19.(화)05:30부터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시내버스 전 노선에 전세버스 등을 투입하여 시민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철저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대구시는 2016년 시내버스 임단협을 시내버스 노․사가 자율적으로 원만하게 진행하도록 지속적으로 설득하여 왔으나 대구버스노조에서는 자신들의 주장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파업 강행을 예고하였다.

 

그 동안 시내버스 노․사는 지난 1월 13일부터 8차례에 걸쳐 협상을 진행하였으나 시내버스 노조에서 임금 8.2%(297,560원) 인상 등 4개 사항의 요구를 고수하면서 협상결렬을 선언하였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1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임금조정을 신청하고 7월 14일부터 15일까지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90%로 7월 18일(월) 본조정 결렬 시에는 파업하기로 결정하였다. ※ 예비조정 7. 14.(목) 10:00→결렬 / 본조정 7. 18.(월)15:00→예정

대구시는 시내버스 노․사가 끝까지 원만한 임금협상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지속 설득하는 한편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매년 시민의 발을 담보로 파업을 수단으로 하여 과도한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명분 없는 파업에 단호하게 대처하기 위해 과거와는 다른 철저한 비상수송대책을 강구하였다.

 

먼저, 기존 시내버스 113개 전 노선에 전세버스, 관용차량 등 가용차량을 총동원하여 1,134대를 배치하고 무료로 운행할 계획이다.※ 전세버스 1,000대, 관용차량 22대, 파업 미참여 시내버스 112대

 

둘째, 교통사각지역을 중심으로 도시철도 연결노선을 신설, 셔틀 전세버스를 4개 지역에 10대를 무료운행하여 파업에 따른 교통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 도시철도 연결노선 신설 : 4개 노선 10대
         - 감삼역(성당못역) ↔ 본리지구(3대, 20분 간격)
         - 아양교역 ↔ 이시아폴리스(2대, 25분 간격)
         - 상인역 ↔ 대곡․월배지구(3대, 20분 간격)
         - 대곡역 ↔ 명곡지구(2대, 20분 간격)

 

셋째, 경산, 영천, 고령, 칠곡, 성주 등 인근 시․군 지역의 버스(17개 노선 192대)는 정상운행하고 예비차도 총 동원할 수 있도록 해당 지자체와 적극 협의 조치하였다.
네째, 배차간격이 긴 달성군 등 오지지역은 전세버스와 관용버스를 투입하여 현행과 같이 정상운행 한다.
다섯째, 도시철도 50회를 증회 운행하는 한편, 택시 부제해제(4,254대), 승용차요일제도 전면 해제된다.
마지막으로 출․퇴근 시간대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시차 출근 또는 등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비상수송수단의 총 동원에도 불구하고 배차간격이 13.6분에서 20.4분으로 평균 6.8분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하였다.
      ※ 비상수송수단 평균 배차간격 : 13.6분 → 20.4분(증 6.8분)
        - 급행노선 : 13.9분 → 20.9분(증 7.0분)
        - 간선노선 : 12.5분 → 18.0분(증 5.5분)
        - 지선노선 : 16.3분 → 25.6분(증 9.3분)
        - 오지노선 : 현행유지

한편, 대구시는 이용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일 582명의 공무원을 비상수송 안내요원으로 하여 차량탑승 및 기․종점에 배치할 계획이다.
노선의 기․종점에는 시와 구․군 공무원 160명을 배치하여 배차간격 유지 및 전세버스 이용을 안내하며, 비상수송차량에는 공무원 400명을 배치하여 탑승안내하고, 관용차량 기사 22명은 오지 3개 노선에 투입, 차량운행을 담당한다. 시민들의 교통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각종 매체를 총동원하여 시민홍보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7월 18일(월) 오전부터는 TV․라디오 등 방송사와 주요네거리 대형 전광판 및 버스정보안내기, 도시철도 역사 및 승강장, SNS(트위터, 페이스 북 등) 등을 통해 파업예고 등 진행상황을 알리고, 구군 및 동별 주민센터와 협조하여 관내 아파트단지 내 안내방송을 실시하는 한편, 시 및 구․군 홈페이지, 버스정보안내사이트(businfo.daegu.go.kr)를 통해서도 파업진행상황과 비상수송대책을 24시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7월 18일(월) 본 조정에서도 최종 협상이 결렬되어 파업이 강행될 경우에는 시내 전역의 버스승강장에 시내버스 운행중단 안내문을 제작․게첨하여 시민들이 시내버스 파업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고 비상수송대책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또한,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여 파업상황을 총괄한다.

 

비상수송대책본부는 행정부시장을 본부장으로 시, 경찰청과 합동으로 홍보반, 교통소통반을 운영하고, 상황실에는 총괄반, 수송지원반, 동원지원반, 민원처리반 등 4개 반을 구성‧운영하여 비상상황 총괄, 유관기관과 협조체계 유지, 비상수송차량 운행 상황 관리, 파업에 따른 각종 민원 접수처리 등을 담당한다.

 

또한, 구․군, 도시철도공사도 자체 수송상황실을 구성‧운영하여 대구시 비상수송대책본부와 연계하여 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상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비상수송대책본부(전화 803-5860~9)와 120달구벌콜센터는 비상근무체제로 전환된다.
    - 비상수송대책본부는 24시간 근무체제로 운영되며
    - 120달구벌콜센터는 07:00부터 22:00까지 연장근무토록 할 계획이므로
    - 파업에 따른 불편사항이나 문의사항이 있으면 비상수송대책본부나 120달구벌콜센터로 연락하여 상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시내버스가 운행중단에 이르지 않도록 끝까지 노사를 적극 설득할 계획”이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수송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7월 19일 외출시에는 파업여부에 대한 언론보도 내용을 반드시 확인하여 주실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