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교육

대구 대봉도서관 대벗독서회 40주년 기념 시화전, 초청작가강연

내일신문 전팀장 2016. 7. 29. 15:26

대구 대봉도서관 대벗독서회 40주년 기념 시화전, 초청작가강연

고등학생들이 매월 모여 책을 읽고 토론을 하는 독서모임인 대봉도서관 대벗독서회가 40주년을 맞아 대구 시민들을 위한 독서회원 시화전과 초청작가 강연을 개최한다.


7월 30일(토), 31일(일) 양 일간 대봉도서관 교양관 출입로에 열리는 독서회원 시화전에는 대벗독서회(고등부)와 태양독서회(중등부) 회원들의 창작시화 35점이 전시된다.
도서관 4층 시청각실에서는 7월 30일(토) 오후 3시, 31일(일) 오후 3시 각각 이정하 시인의 초청강연과 김경우 아동문학가의 작가특강이 개최된다. 얼마전 12년만에 <다시 사랑이 온다>라는 신작을 발표한 이정하 시인은‘내 삶을 풍요롭게 해 주는 문학, 내 삶을 촉촉하게 적셔주는 한 편의 시’라는 주제로, 김경우 아동문학가는‘나만의 글을 쓰자!’라는 주제로 시민들과 만난다.


관심있는 대구 시민이라면 누구나 강연을 들을 수 있다.
40주년을 맞은 ‘대벗독서회’는 1976년 대명동 경상북도 학생도서관에서 고등학생들의 독서모임으로 시작, 1987년에 대봉도서관으로 옮겨 지금까지 이어져왔다. 현재까지 500명 이상이 활동했으며, 2016년에도 49명의 회원들이 월 1회 자체 독서·시사토론 및 논술수업을 하고, 시화전, 문학기행, 공개독서토론회를 운영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역사가 깊은 만큼 회원들의 자부심도 크다.
대벗 4대 회원으로 활동한 대원고 신보균 교사가 위촉강사가 되어 현재 독서회를 지도하고 있으며, 대구외고 2학년 윤어진 학생은 대벗 9대 회원이었던 아버지 윤철준 씨의 권유로 독서회에 가입하여 41대 독서회 부장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윤어진 학생은 “아버지의 권유로 4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같은 독서회에 소속되어 의미있는 활동을 할 수 있어 기쁘고 유익하다. 대벗을 포함한 여러 독서토론회들이 좋은 취지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는 만큼 오랫동안 지속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8월 27일(토)에는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대벗독서회 선후배가 만나 조촐하게 40주년 기념식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