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독일기업 대상 대규모 투자설명회 개최
- 미래형 자동차, 로봇 관련 기업 집중 공략 -
대구시는 주한독일상공회의소(KGCCI)와 공동으로 「KGCCI Half-Year Economic Outlook 2016(2016년 하반기 경제동향 보고회)」 행사를 개최하여 독일 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8월 30일(화) 오후 5시 서울 리츠 칼튼 호텔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KGCCI의 슈테판 할루사(Stefan Halusa) 회장, 주한 독일 대사관 베르트 뵈르네르(Weert Boerner) 부대사, 바라라 촐만(Barbara Zollmann) 사무총장을 비롯해 국내에 진출해 있는 독일기업 CEO 100여 명이 참석했다. 대구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대구시의 새로운 산업전략(물, 의료, 에너지, 미래형자동차, IoT 등)과 투자유치환경’을 소개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특히, 작년 세계 1위 자동차부품업체인 독일 보쉬사(Bosch)와 지역기업간의 합작회사(KB와이퍼시스템)를 성공시킨 사례와 유럽 제1의 로봇기업인 쿠카 로보터(KUKA Roboter GmbH)의 아시아지역 첫 번째 테크랩(TechLap, 기술(Technology)과 연구소(Laboratory)의 합성어)이 성공적으로 정착했음을 적극 홍보함으로써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대구시 안중곤 투자통상과장은 “최근 국내 1호 전기상용차 기업 ㈜디아이씨 유치를 기폭제로 우리 지역의 미래형 자동차 준비 상황을 적극 홍보함으로써 독일기업유치로 연결해 나가겠다. 독일은 미텔슈탄트(Mittelstand)로 일컬어지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글로벌 강소기업들이 많아 지역 기업들과의 협업에도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독일은 EU국가 중 네덜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대한[對韓] 투자국이다. 자동차, 전기·전자, 기계, 화학 등에 높은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인 나노, 생명공학, 의료,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자동차부품, 로봇, 그린에너지 등과 독일기업들의 강점이 부합된다는 점과 지역이 갖고 있는 우수한 인적자원 및 정주여건 등을 집중 부각하여 독일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 낸다는 전략이다.
한편, 대구시는 2012년 착공된 대구국가산업단지 1단계 구역 조성공사가 ’16년 말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 분야별 타깃 기업을 대상으로 총 25회의 국내외 IR(국내 15, 국외 10)을 개최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앞으로 주한외국상공회의소 회원기업 및 각국 대사관 상무처와 정기적인 교류 및 협력채널을 가동하여 상호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갈 계획이다.
또한, 대구시는 9월 12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자동차부품 전시회(Automechanika Frankfurt 2016)에 10개 지역기업들과 대구홍보관을 설치하고 투자유치 활동을 이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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