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경북신용보증재단 전국어울림낚시대회 열기 후끈

내일신문 전팀장 2016. 10. 10. 13:40

장애·비장애의 어울림, 지역사회와의 어울림 ‘제6회 전국어울림낚시대회’ 개최


구미시장애인체육관(관장 김숙희)과 경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유태)은 풍성한 수확의 계절을 맞이하여 10월 8일 구미시 신동 소재의 사각지 낚시터에서 『제6회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배 전국어울림낚시대회』를 개최하였다.



쌀쌀한 기온과 오전 내내 내린 가을비로 참가인원이 전 해에 비하여 저조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사전 접수를 마친 200여명의 선수들이 모두 전국어울림낚시대회에 참가하는 등 해가 갈수록 높아지는 대회의 열기를 보여줬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어을림낚시대회는 매년 경북신용보증재단 직원들이 모금한 후원금과 장애인체육관의 사업비를 합하여 개최되었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조를 이루어 레저스포츠인 낚시를 매체로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과 계층을 초월한 지역사회의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미시와 사천시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부자, 부부, 친구, 형제 등 다양한 구성원으로 조를 이루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박유표(구미. 자폐성장애 1급), 김태욱씨 조가 1위를 차지하여 뜨거운 축하의 박수를 받았으며 낚시대가 부족한 가족에게 선뜻 자신의 낚시대를 빌려 주는 등 여느 대회에서는 볼 수 없는 따뜻한 모습들로 참가한 선수들의 표정엔 시종일관 웃음이 가득했다. 



‘어울림’이라는 전국어울림낚시대회의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조에게 주어지는 어울림상에는 자페성 장애을 가진 아이를 포함한 전 가족이 참여하여 대회기간 내내 가족애를 보여준 이종혁(자폐성장애 3급) 가족이 선정되어 참가자들의 뜨거운 축하를 받았다.



이번 전국어울림낚시대회의 공동 대회장인 김유태 이사장(경북신용보증재단)과 김숙희 관장(구미시장애인체육관)은 경쟁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서도 순위를 떠나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워가며 격려하는 모습, 이 어울림의 마음이 현재의 우리 사회에 진정 필요한 미덕이라며 어울림 대회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