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구미시 자살률 경상북도 최저

내일신문 전팀장 2016. 10. 10. 14:54

WHO 명품 건강 도시, 국제안전 도시로 본격화
2015년 구미시 자살률 감소, 경상북도 최저


2006년 이후 10년간 증가세를 보이던 구미시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수(자살률)가 2013년 28.6명 이후 감소세를 보이면서 2014년 26.3명으로 낮아졌고, 2015년에는 전년 대비 24%가 감소한 19.9명으로 경상북도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



구미시는 2013년 「구미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여 기반을 조성한 후, 하반기부터 구미시정신건강증진센터(경북대학교 간호대학)에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증진사업」을 위탁하여 본격적인 사업을 실시하였다. 자살예방 전담자를 두어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견, 자살시도자 및 유가족 등록관리, 개인 및 집단 상담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생명사랑지킴이(gate keeper) 교육, 생명사랑 문화 조성 캠페인 등을 실시하고 유관기관인 경찰서, 소방서, 응급의료기관 등과 협조 체계를 구축하여 그 효과가 가시화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구미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구미시 자살 현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을 둔 프로그램 개발에 힘을 기울여 2016년 상반기 자살예방 프로그램 「단기중재프로그램 공감」, 「동기증진 인지행동 프로그램 공감」,「MI프로그램 KIT」을 보건복지부 인증을 받았다. 앞으로 인증을 받은 프로그램은 전국 정신건강증진센터에 보급될 예정이다. 더불어,  2015년 중증정신질환자 집단 프로그램인 「마인드 쿡(Mind cook)」이 지역사회 정신건강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2016년 10월 13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여하게 된다.


구미보건소는 더 나아가 2017년부터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통합적인 정신건강증진사업을 펼쳐, 구미시민의 정신건강 수준 향상과 자살률 감소가 계속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2005~2015년 구미시 자살률 추이


2015년 경상북도 시·군별 자살률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