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장석춘 의원 구미 KM그린 침출수 유출사고 책임 추궁

내일신문 전팀장 2016. 10. 10. 18:02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대구환경청 강하게 질타
강 회장 증인으로 출석시켜, 주민들에 대한 사과 받아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장석춘 의원(경북 구미시을)은 10일 대전 금강환경유역청에서 열린 한강유역환경청 등 8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KM그린의 폐기물 침출수 관리 부실에 대해 강하게 질타하였다.



경북 구미시 산동면에 소재하고 있는 복합 폐기물처리업체인 ㈜KM그린은 지난 2011년에 이어 올해 6월까지 세 차례나 침출수 유출 사고를 겪으면서 인근 주민들의 원성이 자자했다.


구미을 장석춘 의원은 대구지방환경청에 대해 지자체에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했던 나머지 관리감독 의무를 소홀히 한 점을 지적하면서 ‘탁상행정이 아닌 현장행정’을 펼쳐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동시에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행정력을 총 동원하여 조속한 사고 수습 및 업체 경영 정상화에 힘 써 줄 것을 요구하였다.



또한 사고에 대한 1차적 책임이 있는 ㈜KM그린 강성용 회장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산동면 주민들과 구미 시민들에 대한 공개적인 사과를 얻어냈다. 강 증인은 “사전에 철저하게 대비하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하면서 “피해 주민들을 위한 대책 마련과 사고 재발 방지책 마련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석춘 의원은 “주민들의 마음을 얻어 달라”고 주문하면서 “주민들과의 약속은 반드시 이행하고, 지하수나 토양 등의 오염 문제에 대해서도 면밀히 체크하여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