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구미대 나이팅게일 선서식 ‘희생과 봉사정신’ 새긴 예비 간호사들

내일신문 전팀장 2015. 4. 15. 14:46

구미대  ‘나이팅게일 선서식’ ‘희생과 봉사정신’ 새긴 예비 간호사들


구미대학교 간호과(학과장 서은주) 2학년 학생들이 15일 교내 본관 4층 대강당에서 ‘제3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가졌다. 구미대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학생들이 병원 임상실습을 나가기 전 나이팅게일의 희생정신을 본받아 예비 간호사로서의 의무과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서약 의식이다.

 

 

이날 구미대 간호과 2학년 106명의 학생들은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정신을 상징하는 촛불을 들고 나이팅게일 선서를 낭독하며 예비 간호사로서의 첫발을 내딛었다. 선서식에는 정창주 총장과 조영인 구미시 간호사회장, 최경혜 국군간호사관학교장(준장), 실습병원 간호부장 등 의료 관계 인사와 교수진, 학부모 등 240여 명이 참석해 예비 간호사의 앞날을 축하했다.

 

 

예비 간호사 최정은(21ㆍ여) 씨는 “어릴 때부터 키워온 간호사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선 느낌”이라며 “환자의 몸과 마음을 함께 치유할 수 있는 따뜻한 간호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영인 구미시 간호사회장은 “헌신적인 노력과 참다운 인성을 겸비해야 하는 간호사의 사명은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매우 가치 있는 직업인 만큼 성심을 다해 줄 것 ”을 당부했다.

 

 

구미대 정창주 총장은 “올해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간호과가 4년제 정규 학사학위과정으로 승격된 후 처음으로 맞는 선서식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며 “학교에서 배운 전문지식과 현장경험을 통해 인품과 덕목을 두루 갖춘 참된 간호사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2012년에 신설된 구미대 간호과는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전원이 간호사 국가고시에 합격하는 쾌거를 거뒀으며, 지난해에는 4년제 정규 학사학위과정으로 승격되어 지역의 간호분야 전문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나는 일생을 의롭게 살며 전문 간호직에 최선을 다할 것을 하느님과 여러분 앞에 선서합니다’(나이팅게일 선서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