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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맛집 들안길한우 숯불구이 ‘안동한우’

내일신문 전팀장 2015. 5. 2. 14:14

대구 수성구맛집 들안길한우 숯불구이 ‘안동한우’

 

대구 수성구맛집 들안길한우 숯불구이 ‘안동한우’는 경상북도 양반의 고향인 안동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그동안 15년간 참으로 많은 음식점을 취재하고, 또 왠만한 음식은 다 먹어보았고 맛있다는 것은 다 먹어보았습니다. 취재를 하는 직업이 참 행복하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들이 많았죠.

 

 

15년간의 취재 중 참으로 많은 곳 중 그 중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꼽는 대구 수성구맛집을 추천해 달라고 한다면 주저없이 들안길한우 숯불구이 ‘안동한우’를 추천해드립니다. 그 잊을 수 없는 식감과 먹을 때의 행복감, 그리고 가족의 반응은 참으로 뜨거웠습니다.

 

 

평소에 소고기를 마음껏 먹지 못하는 현실적인 사정을 감안해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가족의 생일, 부모님의 생신 등 특별한 날에 가시는 분들이 많다면 들안길한우 전문점 ‘안동한우’를 추천해 드립니다.

 

 

육질 좋은 고기를 숯불에 살짝 구워 육즙이 살아있는 그 맛을 한번이라도 느껴 본다면 반드시 다시 찾는 곳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고기를 즐겨 먹지 않은 사람도 “정말 맛있다”며 고개를 끄덕이게 될 뿐만아니라, 육회를 처음 먹어본 아이들도 이게 뭐지 하고 놀라며 즐겨 먹게 됩니다.

 

 

대구 수성구 들안길한우 안동한우는 다른 곳에도 맛있는 곳이 많겠지만 일반적인 대구맛집 소개와는 다소 다른 오묘한 맛과 분위기가 단골손님들을 만들게 하고, 또 그 발길이 이어지게 하는 곳입니다. 이곳의 이동현 사장님과 처남이 육부장의 역할을 하며 직접 고기 손질을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모두 손질 되어 오는 고기 보다는 갈비뼈 통째로 들여와서 일일이 살코기를 발라내고 기름기를 제거하고 좋은 부위만을 골라 손님상에 내 놓는 정성은 보통일이 아닌 듯 보였습니다.왜 고기를 직접 손질할까요. 손질이 다 되어 있는 고기를 들여오면 일하기도 수월 할텐데 말이죠.

 

 

들안길한우 사장님은 직접 고기를 손질하면서 고기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고, 또 부위별 잘라내면서 고기를 알고 그 맛을 알아야 원하는 분들에게 최상의 좋은 고기만을 손님상에 올릴 수 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요리를 만들어 내는 가장 첫 작업을 10년째 해 오면서 많은 공부도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것들이 이곳에 앉을 자리가 없을 만큼 손님이 많게 하는 비결일까요? 아닙니다. 더 있습니다. 바로 경상도 안동스타일을 들안길한우에 도입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입소문이 나면서 단골손님들이 늘어 난 것입니다.

 

 

경북 안동의 안동역 바로 앞에 조성되어 있는 전통의 맛을 그대로 살린 유명한 한우갈비골목의 맛을 그대로 들안길에 가져와서 한우숯불구이 전문점을 만들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고 대구에서 안동식 한우맛집을 찾는 분들이 단골이 되고 수성구청에서도 한우전문점으로 인정패를 주어 명성이 높아진 것 입니다.

 

 

그렇다면 이곳의 상차림 즉 메뉴는 어떻게 나올까요. 우선 안동 스타일 들안길한우갈비는 숯불로 익혀 먹는 갈비가 기본이 됩니다. 주문한 갈비가 상차림과 함께 나오면 직원이 바로 그 자리에서 살과 뼈를 가위로 분리합니다. 처음 오신 분들은 뼈에도 고기가 붙어 있는데 버리나 어리둥절해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갈비살은 직접 바로 구워먹게 하는 것이며, 뼈에 붙여있는 그야말로 진짜배기 갈비는 양푼이갈비찜을 요리해서 나중에 밥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양념을 하고 요리를 하기 위해서 되 가져가는 것입니다. 이것은 나중에 고기를 실컷 먹고 배가 부른데도 또 먹게되는 마술을 부리는 요리가 되어 나옵니다.

 

 

그리고 대구 수성구 들안길한우 숯불구이의 이름에 걸맞게 몸에 좋은 우거지를 넣어서 시원하고 칼칼하게 만든 된장찌개가 함께 나옵니다. 그리고 직접 담근 군침도는 백김치와 신선한 양념재래기 등 정갈한 밑반찬도 참 좋습니다.

 

 

한우를 삼결살처럼 자주 드시지 않는 분들은 한우의 등급에는 큰 관심이 없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냥 먹어보고 맛있으면 그게 좋은 고기라고 말씀들 하십니다. 사실 맞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좋은 고기라도 맛이 없으면 외면을 받게 될테니까 말이죠.

 

 

그래서 좋은 맛은 기본으로 하고 부연 설명을 드리면 대구 수성구 들안길맛집 안동한우숯불구이에서 들여오는 모든 한우는 1+나 1++의 최상의 품질로 인정받아 도장찍한 것만 취급하고 있습니다. 사장님과 육부장인 처남이 매의 눈으로 점검하고 손질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우가 아니면 100% 환불해드린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죠.

 

 

손님이 많아서 매일 매일 갈비를 손질하니 신선함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가족이 운영하며 불필요한 지방을 모두 제거하고 익히기 좋게 일일이 고기에 칼집을 넣는 작업도 보통정성이 아닙니다. 또한 개업때부터 함께 한 10년지기 주방 이모가 요리를 책임지고 있어 맛과 정성이 세월의 노하우와 함께 깃들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도 단점이 있습니다. 모두 방으로 된 좌식 테이블이라, 외국인 손님들이 불편해 한다는 것입니다. 접대를 위해 외국인과 함께 오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양반다리가 불편한 외국인들을 위해 테이블이나 의자를 준비해달라고 요청이 많이 들오고 있어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하네요.

 

 

또 대구수성구 맛집 들안길한우 숯불갈비 전문점으로 명성을 얻으면서 밀려드는 손님들로 인해 주차장이 늘 꽉 차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주차요원 직원이 알아서 주차를 다 해주지만 음식점을 두 배로 늘려서 더 많은 손님을 받으시는게 좋지 않냐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동현 사장님은 음식점의 규모를 늘리면 자칫 외형만 중시하게 될 수도있고 음식에 소홀해 질 수 도 있다면서, 손님의 모든 상에 본인의 손길이 미치기 어렵다면서 더 욕심을 부리지 않고 현재 오시는 분들에게 더 잘하고,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불편함을 줄여나가는 것이 좋겠다고 하십니다. 맛과 정성 그리고 편안한 서비스가 함께 어우러진 들안길안동한우, 그 맛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취재 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l.net

규모 : 약 80석, 주차장 완비

메뉴 : 생갈비 양념생갈비 , 등심, 안창살 양념안창살, 육회, 찜갈비

위치 : 대구시 수성구 상동 47-4

문의 및 예약 : 053-762-9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