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교육

포스텍, 더타임즈 평가서 28위, 국내대학최초 30위권 진입

내일신문 전팀장 2010. 9. 17. 19:47

포스텍, 더타임즈 평가서 28위에 올라 
세계적 평가서 국내 대학 최초 30위권 진입
2010-09-17 오후 12:30:59 게재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이 영국 ‘더타임즈’가 실시한 2010년 세계대학평가에서 세계 28위에 올라 화제다. 국내대학이 해외기관이 실시하는 대학평가에서 30위권 이내에 진입한 것은 포스텍이 처음이다.
영국 더타임즈와 세계적인 연구평가기관 톰슨-로이터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포스텍은 교육, 연구, 논문인용도, 연구비, 국제화 등 5개 평가영역에서 골고루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연구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학평가에서는 미국의 하버드대가 1위를 차지했으며 칼텍,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 스탠포드대, 프린스턴대가 그 뒤를 이었다.
아시아권 대학에서는 홍콩대가 21위, 도쿄대가 26위, 싱가포르국립대가 34위에 올랐다.
한국 대학 중에서는 카이스트 79위, 서울대 109위, 연세대 190위 등을 기록했다.
더타임즈는 기사를 통해 “엄격한 기준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200위권에 든 세계 대학 가운데 28위를 차지한 포스텍의 성과는 매우 놀랍다”며 “이 순위에 들었다는 것은 진정한 세계적 수준”이라고 밝혔다.
포스텍 백성기 총장은 “이번 세계대학평가는 우리 대학이 그동안 양적 성장 보다는 질적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것을 제대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