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김관용 도지사 핵심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재)경북농민사관학교는 농어업인에게 꼭 필요한 교육과정을 개설해 현장교육위주 교육을 운영하는 평생교육기관으로 그 중심에 그 중심에 구미대 특수건설기계과 & 보건의료행정과가 있다.
경북농민사관학교는 지난 2007년 설립 이래 2014년까지 1만33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올해는 64개 과정에 1894명을 교육했다. 경북의 전문농업인 양성의 중심인 이곳에는 올해 총 18개 교육기관이 참여해 농업인을 위한 맞춤 교육과정을 운영했는데, 이중 가장 인기높은 학과를 운영하는 교육기관 중 구미대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구미대는 올해 경북농민사관학교에서 기초과정의 농기계 자가정비 및 운전기능사 과정을 특수건설기계과(담당교수 김기홍)가 맡아 운영했으며, 심화과정의 농산물전자상거래과정을 보건의료행정학과(담당교수 심규열)가 운영해 교육생들의 호평을 얻었다.
경북농민사관학교 이하윤 교육운영팀장은 “농민사관학교는 농민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교육을 더욱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구미대가 교육과정을 성실하게 운영해주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터뷰 _ 구미대 특수건설기계과 김기홍 교수
“전국 유일의 특수건설기계과 강점 살려 농업인에 실질적 도움”
구미대 특수건설기계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건설 관련 중장비 및 특수기계를 다루는 학과이다. 구미대 특수건설기계과는 국내에서 사용되는 건설 중장비를 브랜드별로 갖추고 있으며 관련 기능자격시험을 시행하는 시험장이기도 하다. 특수건설기계과는 농민사관학교에서 20~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농기계 자가 정비와 운전기능사 과정을 운영했다.
“농민들은 큰돈을 들여 경운기나 트랙터 등의 농기계를 사두고도 사소한 고장을 고치지 못해 마당 한 구석에 장비를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우리 과에서는 농민들의 농기계 자가정비능력을 향상시켜 농업효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정비교육을 실시했습니다. 또 현재 입법을 준비중인 농기계운전기능사 자격 실기과정도 함께 운영했습니다. 이 자격은 시군에서 농기계를 임대할 때 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농민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입니다.”
김 교수는 “많은 학생들이 정비 부분에서 꽤 어려워하긴 했지만 중도포기하는 분이 없었다. 실제 일하는데 도움이 되니 항상 80% 이상의 출석률을 보였다”며 “농민사관학교 교육과정 운영이 쉽지는 않았지만,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점에 큰 보람을 느낀다. 구미대가 지역밀착형 전문대학으로써 지역사회에 공헌을 하는데 우리 과가 일조를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터뷰 _ 구미대 보건의료행정과 심규열 교수
“농가소득과 직접 연관 전자상거래, 교육 확대 절실”
“농산물전자상거래는 소비자는 더 품질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고 생산자는 자신이 땀 흘려 키운 결실을 제값을 받고 팔수 있도록 하는 가장 선진적 유통형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 교육과정은 농가소득향상과 경영효율 증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더 큰 책임과 의무를 갖고 교육에 임했습니다.”
구미대학교 심규열 교수는 전자상거래로 박사학위를 받은 이 분야 전문가다. 그는 홈페이지를 통한 전자상거래의 이론과 실무를 교육기간 동안 최대한 농민들에게 전수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다고 한다.
심 교수는 “서울의 유명한 업체 견학을 추진해 홈페이지 제작에 대한 실무교육을 실시하고, 전자상거래를 통해 실질적인 농가소득 향상을 경험한 선배 농업인과의 만남도 주선해 학생들이 더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며 “총 6개월 과정으로 교육을 진행했는데 참가한 학생 중 대졸자가 70%가 넘었고 사회적인 지위도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 앞선 농업인들이 전자상거래에 주목한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한다.
“지난 8월 6개월에 걸친 수업을 모두 마치고 수료생 리셉션을 열었는데 수료생들이 입을 모아 ‘6개월은 너무 짧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전문적인 지식은 물론 마케팅 교육이 종합적으로 필요한 과정인데 1년 정도는 해야 제대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농민사관학교 교육기관으로 참여하려면 다시 평가를 받아야 하겠지만,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내년에는 좀 더 강화된 커리큘럼으로 좀 더 장기적인 교육에 임하고 싶습니다.”
취재 김성자 리포터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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