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의 주중 체험이 이루어지는 글로벌스테이션 각 교실들 사이로 초등학생이 아닌 다양한 연령대, 성별로 구성된 이색적인 외국어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3개의 교실을 만나게 된다. ‘니하오(你好)’, ‘하지메마스데(はじめまして)’, ‘굿모닝(Good Morning)’ 각 나라별 인사말을 나누는 참가자들의 표정에서는 막 초등학교에 입학한 1학년 학생과 같은 설레임과 배움에 대한 기쁨으로 가득하다.
대구교육연수원 글로벌스테이션에서는 11월 16일(월)부터 11월 19일(목)까지 대구시내 시민과 학부모 등 성인 45명을 대상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의 3개 외국어 기초 여행 회화 강좌를 개설했다.
본 강좌는 11월 21일(토) 열리는 글로벌교육페스티벌 행사의 오프닝 이벤트 중 하나로, 각 외국어 강좌별 15명 총 45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중 주로 겪게 되는 상황별 기초 여행 회화를 주제로 열렸다.
특히, 대구교육연수원 글로벌스테이션 강좌는 인터넷 신청 접수가 어려운 성인들을 위하여 온라인 안내와 더불어 유동 인구가 많은 범어역 인근에 유인물 부착과 배너 설치를 통해 프로그램을 안내하여 많은 인원의 성인들이 전화 및 직접 참가 신청으로 강좌에 참여할 수 있게 하였다.
직접 글로벌스테이션에 방문하여 일본어 회화 강좌를 신청한 김양선(60대) 씨는 “평소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아서 이런 강좌에 대한 정보를 얻기 어려웠는데 범어역 지하상가에 부착된 배너를 보고 신청할 수 있었다. 학교를 졸업한지 오래 되었는데 일본어를 다시 공부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내년 겨울 일본 여행에서 이번에 배운 일본어를 많이 사용해 볼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번 대구교육연수원 글로벌스테이션 강좌에서는 상황별 여행 회화 수업과 더불어 11월 18일(수)에 「가족과 함께 하는 공정여행」이라는 주제로 유승혜 여행 작가의 특강도 준비되어 있어 외국어 회화 공부뿐만 아니라 여행을 통한 가족 간의 소통과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교육연수원 우경수 연구사는 “외국어 교육 경험이 풍부한 학생들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교육 기회가 적은 성인들을 대상으로 활용도가 높은 여행 회화 강좌를 개설하고 특히 현장 접수를 통해 신청 기회를 확대한 것은, 모든 교육 가족들에게 꿈, 희망, 행복을 가꾸게 하는 대구교육의 비전을 실천하는 한 방법으로 그 의미가 깊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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