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건강

구미통풍치료 동의보감해독한의원초기증상 좋은음식 치료법

내일신문 전팀장 2012. 9. 24. 00:00

구미통풍은 인체에 요산이라고 하는 물질이 몸 바깥으로 빠져 나가지 못하고 과도하게 축적되어 발생하는 병이다. 형곡동 대구은행 2층에 위치한 동의보감(김영욱 원장, 한의학박사)은 그 통증이 매우 심해서 과거 한방에서는 백호역절풍이라고 해서 흰호랑이가 깨무는 정도로 아프다는 뜻이라고 설명한다.

 

 

요산은 우리가 먹는 여러 음식이 소화되어 최종적으로 대사된 후 나오는 물질로서 보통 혈액 내에 녹아 있다가 소변으로 배출된다. 구미통풍 치료를 하는 동의보감은 이러한 환자는 혈액 내 요산이 지나치게 많아서 이것이 결정체로 변하고, 이 요산 결정체가 관절 내에 침착하여 염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대개의 구미통풍 환자들은 혈액 내에 요산이 정상치 이상으로 높은, 소위 고요산혈증을 가지고 있지만 아무 증상 없이 고요산혈증을 가진 사람들이 훨씬 더 많기 때문에 요산이 높다고 모두 환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환자는 거의 남자이고 대개 첫 발작적 관절염을 40~50세에서 경험한다.

 

 

한때 구미통풍 원인에는 좋은음식을 먹고 술 마시는 부유층의 병으로 간주되기도 했지만, 요즘은 식생활이 윤택해지면서 사회계층에 관계없이 발생한다. 최근엔 비만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30대 초반의 김철수님(가명)이 3-4년 전부터 시작된 통풍 때문에 구미류마티스내과 맞은편 동의보감에 내원했다. 처음엔 뜨문뜨문 발병하여 짧으면 3일 길면 1주일 정도 통증이 지속되었다.

 

 

 

그런데 최근에 살빼기 위해서 운동을 하는 과정 중에 발생했는데 쉽게 가라앉지 않고 현재 3주째 지속된다고 했다. 환자는 “한방으로 치료될 수 있나요?”고 물었다. 나는 “당연히 치료가 된다.”고 했다.

 

 

왜냐하면 환자의 몸 상태를 보니 키 172cm에 체중이 100kg 정도의 비만이었기 때문이다.

비만은 만병의 주범이다. 살이 찌면 타고난 몸의 약점이 드러나게 된다. 인체는 살이 찌면 지방과 수분이 함께 증가한다. 인체는 체외에서 유입되거나 체내 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처치하기 어려운 독소를 이 지방에 차곡차곡 재어 놓는다.

 

 

축적된 독소가 너무 많아져서 트러블이 발생하기도 하고 지방이 분해되면서 거기에 쌓여있던 독소가 유출되면서 트러블이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이 환자는 구미통풍을 치료하려면 당연히 체중 감량이 필수적이다.

 

 

체성분분석과 생기능검사, 문진과 복진을 통해서 환자의 질환은 체중 증가와 함께 심해졌으며 선천적으로 장이 약해서 배설의 능력이 저하된 것을 확인했다. 특징적으로 대변을 하루에 2-3회 정도 보는데 식사를 하면 바로 대변을 보고 싶고 또 대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으며 배에 가스가 자주 찬다고 했다.

 

 

동의보감은 간과 대장해독으로 체내 정체된 독소를 제거하고 체질체감탕을 통해서 체중감량과 장 기능개선을 이루기로 했다. 1박2일의 간, 대장 해독으로 2kg의 체중이 감량된 김철수님은 1개월의 다이어트로 6kg가 빠졌을 때 발생빈도와 통증강도가 절반 정도로 줄었다.

 

 

그리고 2개월 후에 9kg 정도가 감량되었을 때 통풍 빈도가 처음에 비해 1/3로 줄었고 통증기간도 1-2일이면 진정되었으며 3개월 다이어트로 총 12kg이 감량되었을 땐 구미통풍 발생이 없었다. 물론 체중이 다시 증가하면 통풍이 발생할 수 있으니 체중감량 후에도 반드시 식이요법과 유지기를 지켜서 빠진 체중을 자신의 체중으로 만드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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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통풍에 좋은 음식과 식생활습관

①과식을 피하고 적정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②단백질은 두부, 달걀, 우유, 살코기, 흰살 생선 등을 이용하여 섭취한다. ③저지방 유제품, 채소류, 과일류를 적절히 섭취한다. ④수분 섭취를 늘린다. ⑤알코올의 섭취를 피한다.

 

 

 

김영욱 원장(한의학 박사, 구미시한의사회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