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구미 꿈을이루는사람들 캄보디아 이주노동자 여권연장 갱신발급 지원

내일신문 전팀장 2016. 5. 1. 21:09

구미마하이주민센터(센터장 박재수)는 5월 1일 일요일 구미 마하이주민센터 내 잔디마당에서 캄보디아 이주노동자들을 위해 여권연장 및 갱신발급 업무를 지원했다.



이번 업무지원은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 관계자들이 평소 바쁜 산업현장에서 일을 하느라 여권연장 및 갱신발급을 하는 데 어려움이 많은 자국의 이주노동자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행정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이 날 캄보디아 이주노동자들 약 594명 이상이 여권갱신 및 발급을 받았다. 특히 꿈을이루는사람들은 캄보디아에서 오신 소페악스님께서 상주해 있기 때문에 평소에도 임금체불 및 생활상담, 병원진료동행, 법회, 캄보디아 쫄츠남(설날)행사, 프쭘번(추석)행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캄보디아 이주노동자들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그 영향으로 얼마전 열린 제6회 캄보디아 쫄츠남 행사에는 유래가 없는 700여명이 넘는 대규모 인원이 참석하기도 했다.



앞으로 더욱 많은 캄보디아 이주노동자들이 한국사회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기에 이러한 행정업무지원은 이들이 한국사회의 적응력 향상과 생활의 편의성 증진, 더 나아가 한국기업의 생산성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한편 구미경찰서 외사계에서도 이 날 참여하여 주변의 교통통제 및 차량소통 등 원활한 업무진행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었다.


한편 소페악 스님은 “평소에는 이주노동자들이 여권갱신 및 발급을 하려면 캄보디아 대사관을 직접 찾아가야 해서 돈도 들고, 시간도 많이 들어 어려움이 많았는데 오늘 이렇게 대사관에서 출장을 나와 업무지원을 해 주니 노동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경북 구미 꿈을이루는사람들 마하이주민센터의 이번 업무지원을 통하여 한국에 와 있는 캄보디아 노동자들에게 업무절차의 간소화로 인한 편리성 증진과 그로 인한 비용절감, 시간절약, 여권발급 및 갱신에 대한 개인의 스트레스 감소 등 여러 가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비영리민간단체 “꿈을이루는사람들”은 2000년부터 이주노동자를 위한 직장내 폭력과 임금체불, 인권침해 예방과 이주민인식개선 캠페인, 한국문화체험, 따뜻한 겨울나기 등 이주민 상담과 통번역서비스, 마하이주민쉼터를 경북 구미에서 운영하고 있다.
꿈을이루는사람들 >구미마하이주민센터☏ 054) 458-0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