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건강

대구 수성구보건소, ‘직장맘 토요모유수유클리닉’ 운영

내일신문 전팀장 2016. 5. 30. 13:23

대구 수성구보건소, ‘직장맘 토요모유수유클리닉’ 운영
❍ 신생아의 감염예방, IQ향상, 비만, 당뇨 예방에 효과적인 모유수유의 중요성과 직장맘들에게 모유수유 노하우 전달해 큰 호응


모든 신생아가 모유 수유를 받는다면 매년 감염 등으로 인해 사망하는 약 80만 명의 아기들을 살릴 수 있지만, 정부와 사회가 모유 수유의 중요성을 적절히 알리지 못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지난 1월 보도한 바 있다.



신문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 연구진은 더 오랫동안 모유 수유를 받은 아이들이 모유 수유를 짧게 받거나 아예 안 받은 아이보다 더 높은 지능지수(IQ)와 더 낮은 사망·감염률을 보인다고 의학 학술지 랜싯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모유수유의 중요성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수성구보건소가 모유수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장맘들을 위한 모유수유클리닉을 운영해 눈길을 끈다.


대구 수성구보건소(소장 홍영숙)는 지난 28일 오전 10시 수성구보건소에서 직장맘 임산부와 수유부를 대상으로 하는 ‘직장맘 토요모유수유클리닉’개강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직장맘 임산부 와 예비아빠를 대상으로 실시되고 직장맘들의 교육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5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매월 넷째주 토요일 모유수유에 대한 강의와 상담이 진행된다.



대구 수성구보건소는 5월 강의는 출산을 앞둔 예비부모들에게 모유수유의 중요성을 알리고 모유수유 실천서약 선서식 등을 통해 임산부들의 모유수유 실천 의지를 다졌다. 오는 6월 강의부터는 모유수유 전문가와 1대1 예약제로 진행되며, 유방관리, 유방마사지방법, 울혈관리 등 맞춤형 모유수유 상담제로 진행된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직장여성들의 모유수유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엄마들의 의지와 더불어 모유수유를 권장하고 배려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중요하다" 며 "앞으로 여성들이 가정은 물론 직장에서도 모유수유를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