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살롱콘서트 사문진나루터 얌모

내일신문 전팀장 2016. 6. 28. 08:32

‘문화가 있는 날’ 대구 전역 멜로디로 수 놓는다!
6월 29일 공연장, 영화관, 도서관 등에서 시민 위한 공연 펼쳐 -


매월 마지막 수요일은 일상 속 문화가치 확산을 위해 정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이번 6월 29일(수) ‘문화가 있는 날’에는 주요 문화시설의 무료 또는 할인 입장과 함께 지역 곳곳에 한여름 밤의 더위를 식혀 줄 다채로운 문화공연들이 펼쳐진다.


6월 24일부터 7월 11일까지 개최되는 제1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개막작인 ‘금발이 너무해’를 시작으로 공식 초청작과 특별공연, 창작 지원작 등 총 22개 작품이 82회에 걸쳐 대구 시내 곳곳을 흥나는 춤과 노래로 물들인다.


특히, ‘문화가 있는 날’인 6월 29일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금발이 너무해’,  대덕문화전당은 ‘형제는 용감했다’를 20% 할인 및 무료로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시내 곳곳의 문화예술시설에서도 특색 있는 기획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정아 등 10명의 소프라노가 함께 대중적으로 친숙한 오페라 ‘나비부인’의 어느 개인 날, ‘라보엠’의 내 이름은 미미 등의 오페라 레퍼토리를 들려주는 ‘살롱콘서트’를 개최한다.


살롱콘서트가 개최되는 오페라살롱은 100명 정도 수용 가능한 작은 공간으로 무대와 객석 간 경계가 없어 공연의 감동이 배가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 달 소프라노를 시작으로, 바리톤, 테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획공연을 매월 개최해나갈 예정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는 국내․외 각종 콩쿨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실력파 성악가들이 수준 높은 레퍼토리의 오페라와 가요, 영화음악과 동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성악 앙상블을 준비하고 있다.


3대가 함께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얌모얌모의 폭소만발 클래식 콘서트’를 개최하여 클래식은 딱딱하다는 고정관념을 과감히 깰 전망이다. ※ ‘얌모(Jammo),얌모(Jammo)’ 라는 말은 이탈리어 방언으로 ‘가자, 가자’라는 뜻


또한, 국내 피아노 최초 유입지로 알려져 있는 달성군 사문진나루터에서는 나루터라는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국내 최초의 피아노 유입 스토리를 문화적 콘텐츠로 활용하여 ‘놀러와, 사문진!’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보부상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보부상 문화체험'을 비롯해 피아노가 사문진으로 유입된 3일간의 기록을 뮤지컬로 제작한 ‘귀신통납시오 갈라쇼', 버스킹 공연인 ‘메모리 콘서트'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 밖에 2·28기념공원에서는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한낮의 뮤직 비타민 콘서트’가 열리고, 도시철도 3호선을 비롯한 수성못․유원지 등에서도 생활문화동호회의 통기타, 플루트 등의 공연이 이루어져,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주요 영화관은 관람료 할인(9천 원 → 5천 원), 공공도서관․박물관 등도 인문학 강좌 개설, 영화 상영 등을 통해 대구를 멜로디가 흐르는 음악도시로 만드는데 동참한다.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도시만이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며,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해 시민들이 가족, 친구 등 소중한 사람들과 영화관, 공연장을 찾아 일상 속의 활력을 불어넣고 공연문화도시 대구의 매력을 향유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