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 수성구 범어천 돌암뱅이 한국전력 담장 타일벽화 조성

내일신문 전팀장 2016. 7. 13. 14:17

대구 수성구 범어천 돌암뱅이 한국전력 담장 타일벽화 조성

❍ 수성구, 수성4가동 한국전력공사 담장(92m)에 ‘생성, 조화, 결실 그리고 시작’ 이라는 주제의 타일벽화 조성
❍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와 비영리 예술단체인 수성구미술가협회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따뜻한 감성품은 로드갤러리로 탄생

 

 

대구 수성구(구청장 이진훈)는 수성4가동 한국전력공사의 회색빛 담장(92m)에 따뜻한 감성품은 타일벽화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수성구청은 쾌적하고 생동감 있는 건강한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2013년부터 노후화 된 옹벽과 학교 담장을 대상으로 벽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전력공사 담장에 타일벽화를 조성한 것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행정자치부 주관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에 공모 당선돼 전액 국비와 시비로 추진됐다.

 

특히,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 3명과 비영리 예술단체인 수성구미술가협회 회원 3명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타일벽화는 인간의 상생을 이미지화한 '생성, 조화, 결실 그리고 시작‘이라는 주제로 모자이크 기법의 타일벽화와 그림벽화로 조성했다.

 

 

또, 과거 이곳이 수성구 범어천 돌암뱅이 지역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범어천의 물길과 범어천으로 흐르는 수성못의 이미지에다 행운을 가져오는 제비, 대구를 상징하는 사과, 섬유 등을 형상화해 삭막했던 담장을 산뜻한 로드갤러리로 변신시켰다.

 

이 타일벽화는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수성못에서 범어천 정호승시인 문학콘텐츠로 이어지는 범어천 스토리텔링과 함께 어우러져 범어천 예술문화거리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도시환경이 밝아지면 주민들의 마음도 한층 더 밝아지는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며 “앞으로도 벽화 디자인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수성구 한국전력 담장벽화(타일)가 조성된 인근 주민들은 도심 속 회색빛의 단조로운 담장을 산뜻한 거리미술관으로 바꿔 준 것에 대한 매우 만족해하며 이런 고마운 마음을 수성구에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