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건강

일본뇌염 주의보 경보 발령일 환자 발생현황 모기퇴치기 사용

내일신문 전팀장 2016. 7. 21. 08:32

 휴가철, 각종 감염병 주의하세요!
- 손 자주 씻고, 음식물은 익힌 후 섭취, 자나 깨나‘모기조심’-

 

대구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국내 및 해외 여행객들에게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여 건강하게 휴가를 보낼 것을 당부했다.

 

 

휴가지에서는 음식물을 충분히 가열하여 섭취하고,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어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등에 감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모기 활동시간인 야간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퇴치기 등 기피제 사용, 긴 소매, 긴 바지 착용 및 방충망 설치 등을 통해 모기매개 감염병을 예방해야 하고, 풀숲에 서식하는 진드기를 통해 감염되는 ‘중증혈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을 위해 풀밭위에 옷을 벗어 두거나 눕지 말아야 하며 야외 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해야 한다.

 

 

최근에는 해외유입 감염병이 증가하고, 감염병의 유행지역도 넓어지며, 종류도 많아지고 있는 실정으로 해외여행 시에는 현지에 유행하는 질병을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국외여행 시에는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http://travelinfo.cdc.go.kr)를  방문하여 유행중인 감염병 및 질병정보 확인 후 출발.

 

 

특히, 올림픽 개최지인 브라질을 여행할 때는 오염된 물과 음식에 의한 감염병(A형 간염, 장티푸스 등), 모기가 옮기는 감염병(황열, 말라리아,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등), 인플루엔자 등의 감염병이 우려되므로 사전 예방접종, 말라리아 예방약 준비, 모기회피, 손 씻기 등의 감염병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주요 감염병

예방대책

모기 매개 감염병

지카바이러스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임신부 여행연기 권고

○모기회피 : 모기기피제, 밝은색 긴옷 준비 등

황열

예방접종, 모기회피

말라리아

예방약 복용, 모기회피

일본뇌염

예방약 복용(모든 영유아,소아), 모기회피

호흡기감염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식수·식품매개감염병

A형간염

장티푸스

장염

예방접종 : A형간염, 장티푸스

손씻기, 익혀먹기, 길거리 음식 삼가기, 포장된 음료수 음용 ,과일, 야채는 깨끗한 물에 씻어먹기 등 권고

성매개감염병

HIV/AIDS

콘돔사용

기타

공수병

○개, 고양이 접촉피하도록 안내

물렸을 경우 물로 씻고 즉시 병원방문

기생충감염병

호수, 강 등에서 수영자제 권고

파상풍

예방접종

 

또한, 중동 지역(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을 여행할 때에는 손을 자주 씻고 낙타와 접촉을 삼가하여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에 감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중국이나 일본, 동북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뇌염이 문제가 되고 있어 주의해야 하며, 특히 어린이는 미리 예방백신을 맞히는 것이 좋으며 성인은 모기퇴치기 등 용품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질병관리본부에서 7월 11일에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모든 모기가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일부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연도별 일본뇌염 주의보·경보 발령일 및 환자 발생현황 (전국)>

연 도

’07

’08

’09

’10

’11

’12

’13

’14

’15

’16

주의보 발령일

4.20

4.18

4.30

4.14

4.28

4.25

4.18

4.20

4.8

4.3

경보 발령일

7.26

7.25

7.23

7.31

9.9

7.19

7.4

8.5

8.6

7.11

환자발생수(명)

7

6

6

26

3

20

14

26

40

-

사망자수(명)

1

-

-

7

-

5

3

4

2

-

 

올해는 아직까지 국내에서 일본뇌염 진단을 받은 환자는 없다. 작년 대구지역의 경우 2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었다. 해안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려면 어패류는 가급적 -5℃ 이하 저온보관, 60℃ 이상 가열처리,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하고,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을 금지해야 한다.

 

대구시 김영애 보건복지국장은 “휴가철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시민들께서는 손 씻기 생활화, 모기퇴치기 등 용품 준비, 음식물 익혀먹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키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의보 및 경보 발령 기준

주의보 발령 :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당해연도 최초 채집될 시

② 경보 발령 : 다음 5가지 중 한 가지 이상 해당 시

-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 일 때

- 채집된 모기로부터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된 경우

- 채집된 모기로부터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경우

- 돼지 항체가 양성률이 특정지역에서 50% 이상인 경우 또는 돼지혈청에서 IgM (초기항체)이 검출되는 경우

-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올해는 부산지역 7.7자 채집된 모기의 개체수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모기의 64.2% 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