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구미갈비살/구미한우맛집/육회비빔밥/생고기] 사곡동 초가집

내일신문 전팀장 2014. 5. 30. 16:25

[구미갈비살/구미한우맛집/육회비빔밥/생고기] 사곡동 초가집

구미 사곡동 고속도로 옆길에 꽤 유명한 갈비살 육회비빔밥 생고기 등 한우맛집이 있다. 초저녁부터 발 디딜틈이 없는 ‘초가집’이 바로 그 곳. 이곳이 구미한우전문점으로 이름을 얻게 된 이유는 매일 들어오는 한우를 권병열 대표가 직접 눈으로 보고 옥석을 가리기 때문이다.

 

 

또 별다른 일 없으면 고기 손질까지 직접 하기 때문에 육질이 살아 있는 최상급의 한우를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권 대표가 추천하는 메뉴는 점심때는 육회비빔밥, 저녁때는 갈비살이다. 그가 만든 육회비빔밥과 갈비살을 만나 보았다.

 

 

최고의 건강식 육회비빔밥

구미 초가집의 추천점심 메뉴인 육회비빔밥의 화두는 웰빙이다. 신선하지 않으면 먹을 수 없다는 육회는 그 붉은 빛깔이 먹음직스럽고, 표고버섯 고사리 콩나물 당근 호박 오이 녹색나물 당귀 지단 등이 건강식임을 말해 준다.

 

 

신선도를 말해주는 윤기 흐르는 육회에, 다진 소고기를 넣어 볶은 약고추장을 넣고, 10여가지 이상이 들어간 재료와 함께 잘 지은 밥을 함께 슥 슥 비벼 먹으면 점심메뉴로는 따라올 자가 없다는 말이 과언이 아님을 알려준다.

 

 

비빔밥과 함께 나오는 소고기가 들어가 된장찌개의 맛도 일품이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아삭한 김치, 매콤 달콤한 마늘종절임, 야채샐러드, 삶은계란 슬라이드도 정갈하다. 후식으로 나오는 빛깔 고운 단 호박 식혜도 잊을 수 없는 맛으로 남는다.

 

 

권 대표는 “구미에서 1만원에 이정도의 한우육회비빔밥을 맛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7천원인 야채비빔밥보다 더 많이 찾는다”고 한다. 이처럼 한우 육회비빔밥을 저렴하게 낼 수 있는 이유는 고기를 손질하는 육부장 대신 직접 손질하고 부부가 함께 음식점을 운영해 인건비를 줄일 수 있어 가능한 일이라고 한다.

 

 

갈비살과 육회

권 대표가 추천하는 저녁 메뉴는 갈비살이다. 확실한 1++, 1+등급의 한우를 선별매입 한후 직접 고기를 손질하고 썰어 내면서 마블링과 육질을 직접 확인한다. 육안으로 봐서 등심의 마블링이 선명한 것을 선별했지만 갈비가 안 좋을 수 있고, 반면 갈비는 좋은데 등심이 안 좋은 경우 등은 과감하게 반품을 한다는 것이 권대표의 철학이다.

 

 

때문에 갈비살을 잘 구워 입안에 넣어 씹었을 때 배어 나오는 육즙의 맛이 뛰어나고 입안에서 살살 녹는 한우의 맛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유의 맛이라고 한다. 초가집에는 생고기를 좋아하는 단골이 특히 많다.

 

 

모든 소고기가 등급 판정을 받아 다음날 공급되지만 생고기로 쓰이는 우둔살만 당일 바로 공급되는데 이는 신선도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아침에 잡은 뜨끈뜨끈한 생고기와 하루 숙성된 정육과는 씹는 맛에서 차이가 난다. 특히 생고기를 좋아하는 매니아는 바로 그 가치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취재 이현경 리포터 jsbjgb@naver.com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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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054) 461-6969

메뉴: 육회, 육회비빔밥, 갈비살, 생고기, 차돌박이 등

위치: 제일모직 맞은편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10시 (매주 일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