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월간 <대구문화> 디지털 아카이브 서비스 시작

내일신문 전팀장 2016. 10. 27. 14:45

1985년 12월 대구문화 창간호부터 최신호까지 수록
       - 모바일 연동으로 손쉽게 열람, 
         스마트폰으로 더 가깝게 만나는 대구예술의 역사!   
       - 일반인 뿐 아니라 예술관련 종사자 및 연구자들에게도 희소식 될 듯 



작고 문인 신동집 시인이 대구에서 어떤 활동을 펼쳤을까? 일본 현대미술가 오쿠보 에이지가 대구에서 언제 첫 전시회를 열었을까?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대구의 문화공간들은 어떻게 변해왔을까? 대구 문화예술계 굵직한 흐름부터 소소한 변화까지를 편리하게 살펴볼 수 있는 사이트가 구축됐다.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최현묵)이 월간 문화예술정보지 <대구문화>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했다. 도메인 주소는 http://dcarchive.daegu.go.kr. ‘대구문화 디지털 아카이브’에 접속하면, 1985년 12월호(창간호)부터 2016년 10월호(최근호)까지를 열람할 수 있고 본문 텍스트 검색도 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도 손쉽게 열람이 가능하다.



<대구문화> 는 1985년 12월 창간호부터 시작해 오늘까지 매월 대구 지역의 문화소식을 담아 전달해 온 정보 잡지다.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발행한 <문화공간>이 1985년 11월 창간되면서 문화예술정보 잡지 1호를 기록했고, 한 달 뒤 창간된 <대구문화>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긴 역사를 자랑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대구문화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을 위해 종이책으로 보관되어 있던 <대구문화> 창간호부터 2000년대 초·중반까지의 제작분을 디지털 파일로 변환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디지털 파일 변환 작업을 통해 옛 책자에 수록된 텍스트까지 검색이 가능하게 됐다.



대구문화 과월호를 검색해보면 신동집 시인, 전상렬 시인, 서석규 화백, 김진균 작곡가, 이필동 연극인 등 작고 예술인들의 인터뷰 기사와 사진 등을 찾아볼 수 있다. 현재 중견 예술인들과 주요 문화기관·단체 대표로 활약하는 예술인들의 옛 활동 모습이 담긴 사진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또 주요 문화행사와 축제 등에 대한 리뷰, 예술계 현안에 대한 대담 기사 등 기획기사와 연재물들을 통해 당대 예술계 주요 화제를 돌아볼 수 있다.



이번에 구축된 ‘대구문화 디지털 아카이브’는 대구예술의 역사를 시민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예술계 종사자들과 관련 연구자, 학생들에게도 유용하게 활용 될 것으로 기대된다. 종이책속의 대구예술의 역사가 시민들 옆으로 가까이 다가온 것이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최현묵 관장은 “대구문화 디지털 아카이브를 통해 대구지역 예술사를 한눈에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예술사 정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요즘, 지역 예술사 연구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