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 수성구 상동 마을공정여행가 양성과정 후 본격 활동

내일신문 전팀장 2016. 11. 10. 12:02

❍ 수성구, 대구시 최초 운영 ‘상동 마을공정여행가 양성과정’ 수료 본격 활동에 나서
❍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마을공정여행가들 관광객 상대 마을 홍보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

 

 

마을 주민이 직접 지역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마을공정여행가로 나서 눈길을 끈다. 대구 수성구(구청장 이진훈)는 11일 상동 행정복지센터가 동(洞) 주민센터 단위로는 대구 최초로 운영한 ‘상동 마을공정여행가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구시 수성구는 지난 9월에 상동 주민을 대상으로 상동 바로 알기, 상동 스토리텔링, 마을 공정여행 기획하기 등 총 10회, 30시간의 교육을 실시했으며, 16명이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이들 수료생들은 수성구 상동에 거주하는 주민들로서 직접 자신의 마을에 있는 문화, 역사, 인물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관광객들에게 직접 소개하는 마을 공정여행가로 본격 활동에 나선다.

 

 

마을 공정여행가들은 지석묘, 이서공원, 해피타운, 봉산서원, 야수정, 대구한의대 부속 한방병원 등 다양한 관광자원에 대해 역사와 문화와 연계해 재미있게 풀어낸다. 공정여행이란 생산자와 소비자가 대등한 관계를 맺는 공정무역에서 따온 개념으로 여행자와 여행지의 주민들이 평등한 관계를 맺는 여행이다.

 

 

또, 단순히 관광지를 구경하고 떠나는 소비적인 여행이 아닌 여행자와 여행자를 맞이하는 마을 주민간의 만남과 나눔이 살아있는 관계의 여행을 말한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주민들이 마을 관광자원의 소중함과 자부심을 가지고 여행객들에게 직접 설명한다는 것이 이번 교육과정의 가장 큰 의의로, 이번에 양성된 상동 마을공정여행가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 수성구 상동 마을공정여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상동행정복지센터(☎666-331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