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구미시 유해 야생동물 개체 수 조절 수렵장 운영

내일신문 전팀장 2016. 11. 15. 11:55

구미, 김천, 상주, 칠곡, 고령, 영주, 영양 수렵장 운영


구미시(시장 남유진)는 최근 야생동물 서식밀도의 급속한 증가로 관내 농경지의 농작물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야생동물의 적정 서식 밀도 유지와 농작물 피해예방을 위해 인근시군(김천, 상주, 칠곡, 고령, 영주, 영양)과 함께 이달 20일부터 내년 2. 28까지 수렵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미시의 수렵장 설정면적은 시 전체면적의 615.54㎢ 중 29%인 177.14㎢로  수렵장 사용인원은 총 192명이며,  포획가능 야생동물은 멧돼지, 고라니, 청설모, 수꿩, 멧비둘기 등 16종이며, 도시지역 · 공원구역 · 문화재보호구역 · 사찰 · 야생동물보호구역 등은 수렵활동이 금지된다.



또한, 구미시는 수렵장의 원활한 운영과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수렵전담요원을 배치하고 수렵금지지역 현수막 부착 등과 함께 수렵기간 동안 지역주민들의 안전사고예방을 위하여 각종회의나 마을앰프방송을 활용하여 수렵장운영 관련 홍보를 펼치고 있으며,



특히, 시민과 등산객은 안전사고예방을 위하여 수렵지역에 접근 자제는 물론,  산행이나 야외활동 시 눈에 잘 띠는 밝은 색 복장 착용과, 가축사육 농가에서는 소, 염소 등 가축을 우리 밖으로 방목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문경원 구미시 환경안전과장은 수렵인에게는 야생동물 포획 시 순간적인 부주의가 자신은 물론 타인에게 치명적인 위해를 입힐 수 있는 만큼 안전수칙을 꼭 지켜 달라는 당부와 함께 건전한 수렵장운영을 위하여 경찰서, 야생동물보호협회와 함께 수렵장 운영기간 동안 지속적인 지도 단속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