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교육

대구교육청 교사 채용 비리 고등학교도 학급 감축 결정

내일신문 전팀장 2016. 12. 29. 15:51

중학교 신입생 2학급 감축에 이어, 고등학교 신입생 2학급(11학급→ 9학급) 추가 감축


대구교육청은 최근 불거진 OO학교법인의 사립학교 교사 채용 비리 사건과 관련, 해당 학교법인 소속 중학교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에 대해서도 학급을 추가 감축하기로 했다.



대구교육청은 지난 12월 26일(월) 해당 학교법인의 소속 학교 및 법인에 대한 추가 제재 조치로, 소속 고등학교 학급수를 11학급에서 9학급으로 2학급을 추가 감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해당 학교법인의 소속 중학교는 5학급을 3학급으로, 고등학교도 11학급에서 9학급으로 2학급씩 각각 감축결정 되었다.


이 외에도 대구시교육청은 해당 학교법인의 임원 취임승인 취소, 인사·연수·포상 등의 행정적 승인 및 선정 제외, 각종 교육시책 사업 등의 지원 제외 등 고강도 행재정적 제재도 병행하여 시행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사립학교 법인이 책무성을 가지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법인을 운영해야 교육수요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본다. 향후에도 물의를 일으킨 법인과 소속 학교에 대해서는 고강도 재제 조치를 취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