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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과 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 손 맞잡아

내일신문 전팀장 2017. 2. 20. 15:28

한국국학진흥원과 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 두 단체간 MOU체결로

해외반출 고전적류 등 환수 및 연구 활동 추진



해외반출 문화재 환수운동을 펼치고 있는 (사)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회장 박영석)와 전통문화유산 조사 ․ 연구 등 국학전문기관인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이용두)이 국외소재 우리문화재 환수, 연구 등 공동관심사에 대한 상호협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국국학진흥원과 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 두 단체는 20일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이용두 원장과 박영석 회장, 이규일 경상북도 문화유산과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 단체간 상호 협력분야에 대한 협의를 가진 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두 단체는 앞으로 국외로 반출된 국학자료 실태조사와 환수 활동, 연구 및 학술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을 비롯해 긴밀한 업무협력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구미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외반출문화재 환수운동 단체인 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는 2011년 6월에 설립하여 전국 회원 5,160여명이 활동하면서 삼국시대 토기 7점, 고전적류 53점을 환수하였으며,


안동에 소재하고 있는 한국국학진흥원은 멸실 및 훼손 위기에 처한 민간소장 기록자료를 수집・보존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통문화에 대한 연구 및 진흥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문중으로부터 기탁 받아 소장하고 있는 국학자료가 45만여 점에 이르며,  2015년에는 소장 유교책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기도 하였다.


앞으로 이들 두 단체는 해외에 반출되어 유통되고 있는 선현들의 문집, 전집 및 고전적류와 주요건물 현판, 목판 등의 문화재 매입에 우선을 둔 활동과 함께 환수된 문화재에 대해 조사 연구한 자료를 발표하는 학술행사를 공동 개최 한다.



박영석 회장과 이용두 원장은 “우리 선현들의 빛나는 혼이 깃든 국학 자료가 외국에서 훼손, 멸실 되기 전에 환수활동을 하는 것은 후손된 우리의 책무이므로 우리 문화재를 찾아오는 일에 함께 대응하기로 하였다“고 한다.